
절을 다니다보면 한 노스님께서 분주히 일을 하고 계신다.
(주지자리에서 물러나 이런 저런 소일을 하고계신다고 한다.)

절 경내를 둘러보다 인사를 하게 되어 잠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
보탑사가 세워질 무렵부터 계속 계셔서 탑 하나하나 올라가는 거 다 너무 소중하고 감사하시다고 하셨다.
그리고 예쁘고 편안한 절을 위해 많이 노력하고 가꾸셨다고 한다.
꼭 절이라고 근엄(?)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는 나로선 오히려 너무 감사할 따름이다..

실제 탑의 모습을 지닌 법당안은 위쪽으로 공간이 뚫려있는 것이 아니라 각각 3층으로 층별 구성이 되어있다.

입구를 통해 들어가면 사방에서 절을 할수 있게 되어 있다. 층을 올라가면 2층은 보탑사의 역사를 알수 있게
기념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마련해 놓았다. 그리고 3층은 누구나 쉬이 들어가 절하고,기도하고 가는 분주한
1층과는 다른 공간이라 조용히 절을 할 수 있어 몇 차례 가진 않았지만 가게되면 꼭 올라가 보는 곳이다.



절은 비구니절인만큼 여기저기 모두 아기자기하다.

더구나 예쁜 꽃들이 즐비하여. 절이라기보단 식물원을 다녀오는 기분마저 든다.


물론 보탑사로 가는 외길은 좁고, 특히 여름에는 더위를 피해오는 차량때문에도 다소 힘들게 가지만
갈만큼의 힐링은 주는 곳이다.




덧글
여백이 많다고나 할까, 공간과 공간 사이의 넉넉한 간격이 왠지 여유로운 느낌을 전해주네요.
음~ 좋아. ^^
잠시 나누었던 스님의 이야기가 전해져서인가...
암튼 믿음을 강요하지도, 받지도 않아야한다는 의미로 가꾸어지지 않았나싶은 절이라
좋은데.....좀 외지네요..(그만큼 장사,관광과는 거리가 멀기도 하지만..)